먹토 끊으면 살이 얼마나 찔까? 아마 식이장애 중 먹고 토하는 먹토, 폭토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고 두려워 하는 것일 거다. 나도 먹토 끊으면 살이 찔까봐, 이 먹토 끊으면 살이 어디까지 찔지 모르는 두려움에 먹토를 끊지 못했다.
식이장애를 탈출 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식이장애 에서 탈출한 90%의 케이스는 일반인처럼 먹어도 ‘생각보다 살이 안 찐’ 사람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1.먹토 끊으면 살 찔까? 인지왜곡과 두려움 극복
*90% 식장에 탈출한 케이스 -> 먹토 안했는데 살이 생각보다 안쪄야 영원히 먹토 식이장애에서 탈출할 수 있음.
(여기서 허용할 수 있는 ‘최대’ 몸무게 범위는 키-114~110 까지다. 나의 경우 키-110 보다 덜 쪘음.
근데 키-115 이상 찌고 싶지 않다..이건 자신의 몸에 대한 인지왜곡을 먼저 해결해야함…
특히 키가 150중반 이상인데 몸무게 앞자리 3자를 바라면서 먹토 고치고 싶다 이러시면 이건 .. 어떻게 할수가 없다ㅠㅠ)
키-110 까지 허용!!진짜 진짜 양보해서 키-114까지 허용! 솔직히 키-110 까지만 빼도 그냥 주변 사람들이 봤을때 날씬하다고 하고 -114까지면 말랐다는 얘기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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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에 40->45까지 증량하는 뼈말라의 경우 이렇게 쪄도 마른 수준이라 괜찮지
난 5kg찌면 50kg넘는데 내가 이 몸에 만족하며 살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아직 미용 몸무게 밑을 바라는 사람들은..인지왜곡부터 고쳐야 한다..
저 표에 나오는 미용 몸무게 미만인데 살 안찌고 싶다..?
이건 뭐 어떻게 안된다..
미용 몸무게에서 밑인 사람은 미용 몸무게 까진 찐다 생각하고 이미 미용 몸무게 이상인데!!!!!!!!!?????
하는 사람은 오히려 잘됐다. 이런 분들은 식이장애 고치기 훨씬 수월하다.
2.식이장애 극복한다고 무조건 증량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식장 극복한답시고 무지성으로 당류, 탄수 다 먹으면 증량 미친 듯이 되고 그냥 식이장애 형태만 폭식증으로 바뀌고 과체중 인간이 되는거다.
<식이장애 극복한다고 표준 체중 +5kg이상 찐 경우 겪을 시나리오>
폭식으로 인해 살이 찌고 현타오고,
그래도 살찐 나도 사랑하라고 했으니 멘탈 잡아보자 하고 어쩌다 외출하면
살찐 내 모습을 보고 한마디씩 함. 살이 좀 올랐네.
아니면 살이 확 쪘으면 다들 놀라는 분위기라 눈치 보고 얘기 안하지만 그 바이브가 다 느껴짐.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다시 자존감 바닥 찍고
예전에 살뺐던 유일한 방법인 거식, 먹토로 돌아감.
무한회귀 열차 다시 탑승+ 다시 식이장애에서 탈출 할 수 없음.
증량은 ‘내 몸과 정신이 편한 수준’ 까지만 가야 한다.
내 몸이 활동할때 에너지가 넘치는 적절한 몸무게가 있다.
나의 경우 158cm에 46kg 부터가 가장 에너지가 넘쳤다.
생리도 정상적으로 꼬박꼬박한다.
딱 미용 몸무게 커트라인인데 인지 왜곡 심할 땐 이 몸무게도 너무 뚱뚱하게 느껴졌었다.
(참고로 현재 나는 158cm에 44-46kg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또 이 몸무게가 나에겐 ‘미용 몸무게’ 라는 안도감과
s사이즈, 44사이즈 옷 아무거나 입어도(허리는 줄여야 함) 널널 하게 입을 수 있는 ‘정신적 안도감’도 주는 몸무게다.
3. 먹토 끊으면 겪을 시나리오
<먹토 끊으면 겪을 시나리오>
매일 먹토로 몸무게 유지, 슬금 슬금 찌는 거 보여서 현타 맞고 먹토 끊기로 마음 먹고
하루 두끼 클린식 가끔 일반식 조금 먹어줌. (+중간에 간식 1번 가볍게 맛보는 정도로)
▶1주차: 살이 붙는 거 느껴져서 불쾌함. 먹토 습관 때문에 뭐 먹었을 때 조금만 배 부른 느낌 오면 불안하고 토하고 싶어짐.
▶2주차: 사람마다 다르지만2~5kg 까지찜. (이때 몸무게 안 재야함..)
여기서 이제 회귀냐 아니냐로 갈림.
근데 적당량 먹고 시간 지켜 먹으면 몸무게 앞자리3자로 시작하는 뼈말라 아니고서야 5kg까지 늘지도 않음.
난 1~1.5kg늘더라.
아무튼 이때 견디면 체력도 좋아짐을 느끼고 눈바디도 나쁘지 않음.
이 몸무게 차이 난다고 옷 입었을 때 차이 나는 것도 없음.
(옷 입었을 때 불쾌한 차이는 나만 느낌)
▶3~4주차: 체력 늘어나면서 멘탈 긍정적으로 바뀜. 눈바디도 좋아짐.
▶5주차: 먹토 할때보다 1kg정도 늘어있고 유지됨. 눈바디, 체력 , 멘탈 모두 개 좋아진 상태.
다시 먹토로 회귀해서 이걸 반복할거 생각하니 지겨워지기 시작.
▶6주차: 일반식 먹는것도 용기 생김.
그러다 한번 나의 경우 멘탈 터지는 일 있어서 완전 무너짐.
무너진 후 미친듯이 더 폭토함.
근데 이렇게 한번 경험이 있으니 또 극복하고 그 다음엔 완전 탈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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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의 케이스처럼 아무리 처음에 클린식을 먹는다고 해도, 진짜 식장이 심해서 뼈말라 수준이었던 사람은 처음엔 분명 몇키로 찐다.
식장이여도 미용체중에서 왔다갔다~평균 정도는 1~2kg정도 늘고 마는 수준.
정상적으로만 먹으면 평균적으로 찐 몸무게의 절반은 1달안에 빠진다.
그런데 이 처음에 몇키로 찔 때 멘탈 잘 잡아야 한다.
이때 잠시 느는 몸무게는 다 음식 무게+수분 무게다.
그러다 몸이 우리 몸이 적응을 하면 다시 몸무게가 안정된다.
보통 여기서 다 포기한다.
그런데 한번만 이렇게 ‘먹토 안해도 살이 별로 안찌는구나’를 느끼는 순간
식장탈출 할 수 있는 기회다.
먹어도 살이 안찐다는걸 직접 느끼고 나면 뭔가 안심이 되면서도 허무한 마음이 몰려온다.
‘이렇게 먹어도 아무일도 안일어나는데 난 뭐가 그렇게 그동안 두려워서 토하고 인생을 허비하며 살았을까..’하고
참고로,
진짜 식장이 심해서 먹는 족족 완벽하게 토하는 사람들의 경우(이 경우 진짜 뼈말라 수준이다. 몸무게 앞자리가 3으로 시작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들의 경우 당연이 칼로리가 들어오니 살이 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완벽하게 토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이게 식장을 고치기엔 좋은 케이스다.
완토를 하지 못할 경우 어쨌든 먹토를 해도 몸에 칼로리가 쌓여 살은 찐다.
근데 토를 할 때 대부분 고칼로리, 고지방, 고당 음식을 먹어서 이 쌓이는 칼로리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오히려 토를 끊었을 때 살이 빠지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이미 식장이 오래 되면 내 기초대사량도 박살나서 얼마를 먹어야 적정량인지 모른다.
그냥 1000,~1200칼로리 정도 맞춰 먹는다고 생각하고 먹으면 살 안찐다.
이게 힘들면 첫주는 800칼로리부터 서서히 늘려보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난 먹토 고칠 때 칼로리 안따졌다.
칼로리 따지는거 강박인데 이 칼로리 따지는거 못고치면 완벽 탈출이 안됨. )
4. 식이장애 극복을 위해 일정식, 건강식으로 먹기 시작해야 하는 이유+영양제
1) 일정식, 루틴화된 식단으로 먹기
-단백질, 식이섬유 위주로 많이 먹음
(탄수화물 두려움으로 안먹음 하지만 탄수화물은 꼭 필요..하지만 이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었다.)
*정해진 식단으로 먹은 이유
사실 식이는 어떻게 하든 틀어지기가 쉬운데
식이장애를 극복하는 식단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1)식단을 짠다.
-조금이라도 계획에서 어긋났다 싶으면 이왕 망친 거 폭토하자
▶(2)식단을 안 짜고 일반식을 먹는다.
-애초에 불안해서 실행 불가. 아니면 불안해서 바로 폭토OR운동 강박
그런데 그럼에도 (1)번을 추천하는 이유는
식이장애가 심한 사람에게 (2)는 아예 실행 불가다.
그리고 식장 극복하겠다고 식욕조절도 안되는데 그냥 미친 듯이 먹으면 오버슛되기 십상이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먹다가 살 확찌면 그냥 폭식증 환자가 되는거고
결국 토하던 옛날 기억이 있어서 다시 제거형 폭식증으로 돌아가게된다…..
또 일반식이랑 가장 큰 차이점이 뭐냐면, 먹고나서 부정적인 감정이 덜 올라와서 토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 어떤 음식을 먹어도 ‘양조절’만 하면 살 안찐다.
그런데 이건 3단계에서나 가능하다.(나는 식이장애 치료를 3단계에 나눠서 했다.)
일단 식이장애를 고치는 1단계에서는 비추.
아무거나 종류 상관없이 먹는데 양조절이 됐음 식이장애 까지 오지도 않았다.
방법은
식단을 탄수화물(빵,떡,라면, 이런거)대신
닭가슴살, 간식 당길땐 단백질바(요즘 맛있는거 많이 나옴) , 샐러드, 서브웨이 등
그냥 ‘단순하게‘ 루틴적으로 돌릴 수 있는 걸 먹는게 포인트다.
탄산음료를 먹더라도 대체당 들어간 제로 칼로리 위주로 먹고
나의 경우 이 당시 탄산수에 깔라만시를 타서 매일 마셨다.(지금은 애사비가 유행하는데 이것도 좋음)
이렇게 먹으면 섭취한 칼로리가 똑같더라도 같은 양의 탄수화물이랑, 단백질은 살 빠지는 속도가 다르다.
먹토 끊고 체중이 어쩔 수 없이 오를 수 밖에 없는데
그동안 기아상태인 우리 몸이 영양소가 들어오자마자 음식을 잡아둬서 음식 무게 등도 있다.
근데 계속 이렇게 클린하게 먹다 보니 몸무게는 1~2kg정도 늘고 사이즈는 오히려 더 줄어있게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이렇게 먹어도 사실 영양불균형이 어느 정도는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전 글에서 언급한 영양제 파트의 영양제 등을 추가로 섭취해줘야 한다.
-먹토, 폭토, 식이장애 극복-무월경, 탈모 완치 판토모나(영양제편)(6)
그리고 이런 식단 특히 단백질 위주의 식단 위주로 먹는게 왜 좋냐면 단백질을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가기 때문이다.
빵이나 라면 같은 탄수 위주로 먹게 되면 이게 먹을수록 더 당기는 현상(인슐린)이 있는데
단백질은 성분상 포만감이 하루 종일 간다.
물론 뭘 먹어도 저녁엔 배는 고프지만 확실히 탄수 먹을때보다는 식욕이 훨씬 덜 당긴다.
또 단백질 식품, 다이어트 식품은 뭔가 먹어도 ’안심‘(우리에겐 먹을 때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되니까 많이 먹고도 다이어트 한 것 같으니까까자기 합리화도 된다.
……………………..
결론은 양 조절이 안되는 사람들은 ’먹어도 살 안찔 것 같은 음식‘의 양을 조금씩 하루 단위로 줄어보라는 거다.
바로 끊으라는건 아니다.!!
애초에 식장에 걸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완벽주의 성향이 성격에 베이스로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자기 계획에서 틀어지면
스트레스 받고 폭식하고 토하고를 반복한다.
이렇게 클린식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주말 식욕충족..!!!!!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시기 목표는 폭식을 끊는 게 아니라 서서히 위 줄여나가기다.(위 줄이기 관련한 얘기는 아래에서 계속된다)
5. 주말 식욕 충만
*치팅과 비슷 하지만 무조건 주의할점.
1) ‘누군가와 함께 먹어라’
이게 안되면
2) ‘밖에서만 먹어라'(이건 무조건 절대로 지켜야함)
-‘폭식하던 장소에서 먹지 마라’
그게 집이면 집에서는 식장 고쳐지기 전 까지는
절대 집에서 먹지마라.(이게 진짜 중요함..)
가장 좋은건 밖에서 누군가와 함께 먹는것
3) 돈아깝다 생각하지 말자 이때는. 폭식해서 내 몸에 쓰레기 넣는고 나중에 치료하는데 돈 드는거 보다 낫다.
-주말 식욕충족때 먹고싶은걸 ‘양것’먹는게 아니다.
먹고 싶은걸 ‘모두’ ‘맛’만 보는 정도로 먹는다.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빵, 케이크,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길 두려워 할 수 있는데, 그걸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이어트 음식, 건강식 외의 음식들은 살이 찐다고 두려워한다.
사실 모든 섭식 장애의 치료에서 핵심은 바로 다양한 음식을
단호하면서 사랑을 듬뿍 담은 방식으로 제공하는 체계적인 식사이다.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은 독이자 치료제이다.
하지만 음식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현실이며,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과제는 음식과 잘 조화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섭식장애는 금주가 치료법인 알코올 중독과는 아주 다르다.
섭식이 잘못되었을 때, 그 해독제는 음식을 먹지 않는 삶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음식을 올바른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는 것이다.
또한 섭식장애에 대해 상투적으로 하는 이야기중 하나는 섭식장애가 실제론 음식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무분별한 이야기다.
이것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꽃가루가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
내 기본 원칙은 ‘욕구 억제하면 백프로 터진다’이다.
그런데 나는 식이장애를 고치는 처음 단계에서는 ‘루틴화’ 식단
즉 요즘 흔히 말하는 ‘클린식’을 하라고 한다.
그럼 당연히 식욕은 눌린다.
나는 이걸 주말에 풀어줬다.
흔히 얘기하는 치팅데이와 비슷하다.
치팅데이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평소 탄수화물을 억제해서 우리 몸이 비상사태로 인지를 해 살빠지는게 더뎌지려 하기 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우리 몸에 탄수화물을 공급해서 지금은 비상상태가 아니니 살을 계속 빼렴~하고 속이는데서 나온거다.
원리는 비슷하다.
식욕이 눌리기 전에 풀어주는 것이다.
실제 내가 했던 방법으로 예시를 들겠다.
난 평일에는 공부를 하러 독서실에 다녔다.
그래서 아침을 제외한 모든 식사는 독서실or주변 식당에서 해결했다.
그리고 독서실을 가지 않는 주말에는 식욕충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나는 토요일~일요일엔 남자친구와 함께 밥을 먹었다.
(원칙1. 누군가와 함께 먹어라)
남자친구와 밥을 먹게 되면 집에서처럼 폭식을 안했다.
(식이장애 있는 사람들은 누군가 앞에서 많이 먹는걸 ‘수치’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남자친구와 함께 무언가를 먹으면 혼자 먹을때 보다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여러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도 충족이 됐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남자친구와 함께 뷔페에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난 한창 식이장애가 심하고 이걸 고치던 시기 매주 남자친구를 만나면 뷔페를 갔다.
다행히 남자친구가 먹는걸 좋아해서 가능했다.
이때 남자친구와 가던 가성비 있지만 퀄도 괜찮았던 뷔페가 있었는데 매주 그곳에 가서
먹고 싶은 음식들을 딱 맛보듯이 담아와서 다 ‘맛만’ 봤다.
근데 맛만 보는 정도여도 여러 음식을 먹어서 정말 배가 터질거 같았다.
(근데 데이트 한다고 예쁜 옷 입고가서 폭식할때 처럼 많이 먹지도 못함)
그리고 남자친구랑 항상 편의점 털이를 했다.
폭식하는 사람들의 경우 편의점 털이를 해서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먹토 하는 사람들..
어짜피 먹고 토할거라 비싸고 퀄리티 좋은 음식을 먹고 토하지는 않는다.
갈수록 가성비 좋고 맛이 확실한 음식들(맵고 짜고 단거)을 먹고 토하려 한다.
그리고 폭식은 충동적이어서 당장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배달, 편의점 음식을 먹는게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편의점음식을 자주 먹고 이런 음식이 익숙해진 상태고 이런 음식을 단번에 끊기는 힘들다.
근데 남친이랑 주말마다 편털을 해서 함께 먹었는데 이게 또 식욕을 충족시켜주는데 도움이 됐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정말 많이 고맙다.)
(원칙2. 항상 폭식하던 장소에서는 절대 치팅하지 마라-나의 경우는 집)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와 만나면서 주말엔 집에서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평일에는 독서실, 밖에서 밥을 먹고 주말에도 남자친구와 밥을 먹다 보니
늘 먹토 토하던 집에서는 전혀 밥을 먹게 되지 않았다.
이런 생활을 6개월 정도 하고나니 폭식하던 횟수가 거의 없다 싶이 했고
평일에 식단+주말에 진짜 배부르게 먹고 싶은거 다 먹었는데도 살이 생각보다 찌지 않았다.
158cm/42kg->44kg~45k으로 몸무게가 정착했다.
이후 일반식을 점차 시작했는데 이 이상은 더이상 찌지도 않았다.
그리고 확실히 먹토가 더 폭식증을 부른다.
먹토를 끊으니 폭식도 안하더라
(이건 어짜피 먹고 토하자는 뇌회로 고장으로 폭식이 더 심해지는거 같음)
………….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혹시 나처럼 자취를 하는 분들은
거의 먹토는 집에서 하니 식장 고칠 동안은 집밖에서만 식사를 하도록 하자..
외식을 하고, 먹고 싶은걸 맛만 보고 버리는게
돈이 아까울수도 있고 음식을 조금 먹고 남기는게 낭비 같을 수 있으나 내 몸, 내 인생을 낭비하고 있으니….
일단 내 몸, 인생부터 구하고 보자.
6. 식이장애 무한회귀에서 탈출 하기 위해 폭식으로 늘어난 위를 줄여야 함.(먹토 끊으면서 위 줄이기)
(이건 먹토,폭토, 폭식 케이스에 해당)
요즘 혈당, 뇌충족 등 다양한 이론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직관적? 우리가 딱 배부름을 느끼는 신호?이걸 뭐라 표현하지…
아무튼!
어릴때는 우리 모두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먹지 않았다.
전세계 모든 곳의 어린이들은 식사에 만족을 표시할때의 표현으로 불룩 솟아오른 배를 만진다. 물론 이것은 배가 가득찼다는 뜻이다.
포만이 주로 위에서 일어난다는 어린이들의 생각은 옳다.
음식이 위로 들어가면 , 미주 신경은 뇌에 배가 부르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린다.
이 위의 팽창 느낌은 포만감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것은 불어난 체중(특히 폭식을 통해 체중이 늘어났을 때)을 되돌리기가 어려운 한가지 이유인데, 비만인 사람은 위 용량도 늘어나 위가 가득 찼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만약 위가 가득찬 느낌을 받지 않는다면, 뇌 역시 배가 부르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위를 줄이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당신이 원하는게 식이장애를 고치고 날씬한 몸매로 평생 살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다.
식이장애를 고치고 위를 줄어야 한다.
단순히 식이장애만 고치는건 오히려 어렵지 않다.
그냥 매일 세끼를 절대 거르지 않고 충분히 먹어주면 식이장애는 잠시 고쳐진다.
그런데 우리가 식이장애가 생긴이유는 다이어트 때문이 아닌가?!
우리의 욕구는 식이장애를 고침과 동시에 내가 원하던 날씬한 몸을 갖는 것이다.
만약 식이장애를 고치면서 체중이 더 늘었다!?
그럼 우리의 날씬한 몸을 갖고 싶은 채워지지 않은 욕구는 다시 발현이 되고 결국 다시 다이어트 방법을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반드시 위를 줄이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
7. 먹토 끊으면서 내가 실제 했던 루틴
위에서 말한 내 루틴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19년 구매 내역들..이런 재료들 사서 도시락 싸서 독서실 다님
■평일(월~금)
▶아침5시 기상 직후 영양제 먹기
-커피, 이온음료, 단백질바, 초콜릿 조금 먹으면서 점심까지 공부
▶점심에 집에서 싸온 도시락 먹음(단백질 위주)or파바 샐러드 포장해 온거 독서실에서 먹음.
*진짜 힘든날, 아니면 내가 공부 열심히 해서 보상하고 싶은날은 점심에 독서실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거 먹어줌(1/2정도 먹음)
▶저녁도 집에서 싸온 도시락or파바 샐러드or서브웨이 먹음
▶집에 도착해서는 그냥 씻자마자 누워버림(집은 잠만 자는 장소로 만듦.)
*평소 집에서 먹토해서 집에서 뭔가를 먹지 않기로함.
■주말(토~일요일 점심)
▶<남친 있었을때>
-남친이랑 점심 살짝 지나서 만남. 뷔페가는 날은 뷔페가서 먹고 싶은거 한입씩만 가져와서 다 맛보듯이 먹음.
디저트 까지 하면 4~5접시는 먹는듯(가득 담아오지 않음)
-뷔페 안먹는 날은 먹고 싶었던 식당 가서 메뉴 3개 정도 시켜서 같이 먹음.(한 메뉴당 1/4 정도 먹음)
-뷔페를 가든, 식당을 가든 항상 편털(편의점 털이)를 함.
편의점가서 먹고 싶었던걸 바구니에 가득 고름. 이때도 양것 다 먹는게 아니라 맛보듯이만 먹는게 중요
어짜피 낮에 충분히 먹어서 많이 먹지도 못함
▶<헤어졌을때>
-헤어진 후엔 그래도 식욕충족이 많이 됐고 식이장애 증상도 많이 완화됐다.
-근데 이때도 밖에서 일부러 먹음. 혼자 먹으러 다니는거 쌉고수됨.
혼자 뷔페도감..ㅎㅎ
8.마지막으로(먹토 끊으면 살찔까봐 걱정하는 분들께)
이렇게 1년이 지나니까 난 완전히 먹고 토하는걸 고쳤고 시험에도 합격해서 생활이 다시 확 바뀜!
근데 생활이 바뀌고도 다시 식장루트로 안돌아가고
오히려 시험합격 후 일하며서 살이 더 빠졌다.
이 단계를 나는 식장극복2단계 다지기+몸 마음 회복 단계라고 한다.
여기서 다지가+그동안 만신창이가 된 내 몸, 마음, 인간관계, 커리어 등등을 잘 자리 잡고
3단계로 가면, 잘 먹어도 살이 안찔수도 있고 맘먹으면 살을 더 뺄수도 있는 단계까지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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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식욕’을 어떻게 충족 시키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거식증이나 폭식증이 표면적인 섭식 행동 외에 훨씬 많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굶거나 토하는 것은 더 깊은 우울증이나 인지적 기능 부전이 신체적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이런 것은 정신 질환이며, 그 원인은 나중에 보게 되겠지만 환경적 요인에 못지않게 유전적 요인의 비중도 크다.
이 정신적인 것이 대한 내용은 다음글에서 길게 나올 예정..
먹토 끊으면 살이 얼마나 찔까, 먹토 끊으면 살이 주체 할 수 없이 찔까봐 두려웠던 분들은
먹토 끊으면 생각보다 살 많이 안찌니 한번만 용기를 내보기를 바란다.
식이장애, 먹토 치료 방법이 더 궁금하시면
[김진현 다이어트-식이장애 무한회귀 탈출 지침서]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