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임신 극 초기 증상과 임신 초기에 약물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먹은 경우, 특히 임신인 줄 모르고 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임신인 줄 모르고 먹은 건 괜찮아.” 라는 말들을 하는데 정말 그런지,
이번 글에서는 임신 중 약물, 술, 담배 복용 가능 여부와 예방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설명합니다.
임신 중에는 되도록 약을 먹지 않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약이 임신부에게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중에는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저 역시 자연 임신을 시도하던 시기에는 이런 약들을 먹어도 되는지 너무 궁금하고 걱정이 됐습니다.
임신 준비를 한 순간부터 먹으면 안되는 것들도 너무 많고, 아파서도 안되고 정말 불편한 게 많았는데요, 저처럼 임신 준비를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임신 중 약 복용 상식
1) 임신 중 약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흔히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먹었는데 어떡하죠? 라고 산부인과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면, 하시는 말씀이 “약 때문에 영향을 받았을 경우 임신이 아예 되지 않았을 거에요”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임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약으로 인해 태아에게 영향이 갔다면 착상 까지 제대로 잘 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임신 중 약을 먹으면 탯줄을 통해 약 기운이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태아는 간과 위의 기능이 미숙한 상태라 임신 중 약물의 대사나 배설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약 성분이 그대로 몸에 축적됩니다. 임신 중 약물 복용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임신 3개월까지, 임신 15주 이후에는 태아가 약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줄어들므로 약물 복용으로 기형이 될 우려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태아의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치거나 난청이나 뇌 발달에 문제를 일으키는 약물도 있으므로 섣불리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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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2주에 약물 복용으로 태아의 기형이 유발되면 임신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자연 유산 되기 쉽습니다. 임신 3~8주에 약을 복용하면 태아의 심장 중추신경, 눈과 귀, 팔다리가 완성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 8~15주에 복용한 약은 태아의 입 부분과 성기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을 모르는 시기 흔히 임신 극 초기라고 하죠.
이 시기에 임신 증상으로 몸살이 오거나 감기 기운이 느껴져 감기약을 먹거나, 또 흔한 케이스가 갑자기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 들어 소화제를 드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혹은 임신이 될 줄 모르고 기존에 먹던 약을 계속 먹는 경우도 있고요.
감기약이나 소화제 한 두 번 등은 병원에서 괜찮다고는 하는데 정말 위험한 약은 피부과에서 처방되는 여드름약, 그리고 탈모약이라고 합니다. 이 두가지의 약은 한번의 복용만으로도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여드름약이나 탈모약은 임신을 계획하기 1년 전 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때문에 임신을 준비 중이신 분들은 이런 약들은 꼭 주의를 해주셔야 합니다.
2) 임신 중 약을 먹어야 한다면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다.
어쩌다 머리가 아파 두통약 한 알 정도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장기간 진통제를 먹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최소 유효 용량을 단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3) 임신 중 약물을 복용했다면?
임신이 되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초기를 보내고 있다면 임신 전 먹은 약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난자가 약의 영향을 받았을 경우 수정 능력이 사라지거나 수정이 되어도 착상이 안되고, 또 착상이 되더라도 바로 유산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부병에 사용하는 티가손, 통풍 치료에 쓰는 콜킨, 항암제 등은 시간을 두고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므로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동시에 전문의와 복용량이나 기간 등에 대해 상담해야 합니다.
또 약물을 복용했다고 해서 전문의의 진단 없이 함부로 중절 수술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4)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지병이 있거나 건강상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한 약을 처방 받아야 합니다. 무심코 약을 먹은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사실을 안 순간부터 평소에 드시던 영양제의 경우에도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려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상담을 하신 후 드시기를 권장드립니다.
5) 임신 중 약물 절대 안전 기준은 없다.
임신부에게 절대 안전한 약의 성분과 용량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의사 또는 관련 기관과 상담해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의사와 바로 상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FDA(미국 식품 의약청)가 제시하는 ‘임신부 안전성 분류’ 를 참고해 복용합니다.
6) 임신 중 약 무조건 위험한 것도 아니다.
임신 중에는 어떤 약도 절대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약을 먹었다고 해서 모두 기형아를 낳는 것은 아닙니다. 기형아 발생 원인 중 임신부의 약물 복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3% 정도입니다. 따라서 임신부의 건강을 위해 부득이하게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도 무조건 피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닙니다.
저의 주변에도 임신인 줄 모르고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간다는 약, 또는 술을 엄청 마신 경우들도 많은데요, 다들 지금 건강하게 출산을 하였습니다.
2. 임신 초기의 흡연과 음주
1) 흡연
미국 FDA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담배는 임신 12주차 이내에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임신 중 흡연은 미숙아, 저 체중아, 기형아 출산, 신생아 돌연사의 가능성을 높이는데 이런 가능성은 임신 중에 임신부가 피운 담배 개수에 정비례합니다. 금연을 위해 사용하는 패치는 접촉면을 통해 니코틴이 체내로 흡수되기에 임신부가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금연 약의 복용도 금지 합니다.
흡연은 임신을 한 산모는 당연하고 함께 사는 가족 특히 남편도 꼭 함께 금연을 해야 합니다. 산모 있을 때만 담배를 안 피면 되지,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고 냄새를 빼고 들어오지 라고 생각하는 남편 들도 있는데요, 몸에 묻어 있는 니코틴이 산모와 산모 뱃속의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남편 들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는 꼭 금연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2) 음주
임신 중 금주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죠! 그런데 왜 임신 중에는 술은 절대 금물이라고 하는 걸까요?
임신 중에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면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발달 장애와 정신, 신경계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가볍게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의견도 있지만 임신 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임신부의 상당수가 임신인 줄 모르고 술을 마셨다며 불안해 하는데, 의사와 상의하고 예후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내용
3. 복용할 임신 중 약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다면
빈혈, 속 쓰림, 정맥류 등 임신 중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도 심할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약을 처방 받아 치료해야 합니다. 약 복용이 꺼려져 그대로 방치 했다간 더욱 심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의로부터 처방 받은 전문 의약품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아시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mothersafe.or.kr)(1588-7309) 에 문의합니다.
2010년부터 보건 복지부에서 진행하는 공공 서비스입니다. 또는 약학 정보원(health.kr)에서 임부 약물 사용을 검색하면 성분 및 효능, 안전성 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 약사회 산하 기관을 ‘의약품 검색’ 앱을 설치하면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4. 임신부 독감 예방 접종, 위험할까?
임신을 하게 되면 치과 치료, 예방 접종 같은 내 몸을 위한 것도 다 못할까요?독감 예방 접종은 비 활성 바이러스 백신으로, 병원성 균을 약하게 만든 생 백신과 달리 임산부에게 안전합니다. 세계 보건 기구 에서는 임신 중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데, 임신부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독감으로 인한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고열 같은 독감 증상이 태아 기형이나 신경관 손상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감 백신은 그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주사이므로 이전에 접종 했더라도 매년 접종 해야 합니다. 또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계절성 독감이 유행하기 이전에 미리 미리 접종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계획하는 가임기 여성, 임신 초기, 후기, 수유기 등 어느 기간이나 접종 가능하며 출산이 임박한 산모나 수유부가 접종 하면 독감 예방 접종이 불가능한 생후 6개월 이하 신생아도 독감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달걀 알레르기 등 접종 하면 안 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으므로 접종 전 담당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5. 임신부 치과치료 가능한가?
사실 이 부분은 제가 궁금해서 알아본 내용입니다. 저는 임신 준비 기간과 임신 초기에 치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임신 준비 전에 치과 치료를 받던 게 생각보다 기간이 오려 걸려 임신 초기에도 치료를 이어나가게 됐는데요.
처음엔 잘 알지 못해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가 아예 불가 한 줄 알았는데 임신 중에도 치과 치료는 가능하더라고요.
단, 임신 중에는 몇 가지 주의 사항과 제한 되는 치과 치료 사항이 있으므로, 임신 중 치과 치료를 받으시려면 치과 치료 전 반드시 임신 여부를 치과 의사 선생님에게 알려드려야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치료는 최소화 해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X-선과 같은 방사선 치료는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치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임신 중에도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방사선량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보호 장치를 사용하고 X선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치료 중 통증을 완화 하기 위해 통증 완화를 해주는 약이나 안정제 등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임신 중에 안전한 약물인지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복용을 해야합니다.
저의 경우 임신 전 미리 임플란트 시술과 충치로 인한 신경 치료를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임플란트를 심어두고 잇몸이 단단해 지기 까지 최소 1달이 필요하고 또 뼈대를 올리고 지켜보는 시간이 있어 정말 최소 2달은 소요가 됩니다.
다행히 임신 전에 임플란트 시술에서 가장 힘든 부분인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작업이 끝났고 임신 후 삽입한 임플란트 뼈대에 치아 본을 떠서 가짜 치아를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임플란트 삽입 과정에는 부분 마취기는 하나 많은 약의 마취 약이 들어가고, 출혈이 많아 시술 후 진통제와 항셍제를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이후 시술 과정에서는 아주 국소 마취 정도만 하고 다른 약은 복용하지 않아도 돼서 임신 후에도 진행 할 수가 있었습니다.
신경 치료 역시 한 두 번 정도만 국소 마취를 하고 이후에는 마취 없이 시술이 간단해 져서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사실 국소 마취 정도는 임신 중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임신 초기에 모든 치과 치료를 깔끔하게 끝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임신 중에는 임신 호르몬으로 인하여 잇몸 염증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신 중에는 특히 잇몸과 치아 건강에 특별히 주의를 해야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임신을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저처럼 미리 치과에 가서 전체적으로 검신을 받고 치료 받을 게 있다면 임신 전에 미리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임신 중에 치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심리 적으로 뱃속에 아이가 있는데 이것 저것 약물을 써서 치료를 하는 게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임신 중 약을 먹어도 되는지, 임신 중 약물 복용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와
임산부가 독감 예방 접종 및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엄마가 되기 전부터 신경 써야 할 점들이 많죠.
이번 글이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과 임신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