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피부 명현현상일까 피부 트러블일까? 구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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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새로 사고나서 얼굴에 뭔가 나면 흔히 피부 명현현상이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 하잖아요?!
피부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동안 피부에 명현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좀 더 참고 화장품을 계속 써야 한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말일까요?
새로운 화장품을 이제 막 사용하셨다면, 나의 피부가 어떻게 반응을 할 지 알 수 없죠. 평소에 피부가 튼튼해서 아무 화장품이나 발라도 괜찮지만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새로 화장품을 사면 걱정이 많죠.
때로는 건강하고 튼튼한 피부도 새로운 화장품을 쓰고 피부가 좋아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불편한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것을 우리는 명현현상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 현상은 오해의 소지가 큽니다. 이 현상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글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과연 지금 내 피부에 일어나고 있는 증상이 피부 트러블인지 피부 명현현상인지 구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피부 명현현상

1.피부 명현현상이란 무엇인가요?

명현 현상이란 흔히 어떠한 약이나 화장품을 처음 사용했을 때 갑자기 우리 몸이나 피부에 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명현 현상이란 사실 피부 보다는 어떠한 질병을 치료할 때 약 등을 처음 먹을 경우 우리 몸에서 부작용 같은 증상이 나타나다가 우리 몸이 호전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화장품의 피부 명현현상이란 새롭게 사용하기 시작한 화장품이 피부에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일시적인 무해한 피부 반응을 말합니다.
이 반응은 피부가 새로 바르는 화장품 성분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요.
즉 일종의 ‘적응 기간’으로 대부분 가벼운 트러블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러한 증상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새로 화장품을 사서 발랐는데 트러블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피부 명현현상은 아닌데요.
어떻게 피부 명현현상과 피부 트러블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2.피부 명현현상에 대해 알아야 할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피부가 예민하신분들의 경우 화장품을 바꿔 사용했을 때 피부 트러블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화장품 판매원들은 이건 피부가 좋아지려고 하는 명현현상이라고 하며 사용을 지속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피부가 예민한데 피부에 자극이 생겨 발생하는 상황을 명현현상이라고해서 맞지 않는 화장품을 계속 사용한다면 예민한 피부는 더욱 예민해 질 거예요.

때문에 이런 분들은 화장품을 바꿀 때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현상을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피부 명현현상으로 괜찮은건지, 아니면 화장품이 내 피부에 맞지 않아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인건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원래 아무 화장품이나 대충 발라도 피부가 튼튼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피부가 예민해지기 시작하더니 피부가 심하게 뒤집어 진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피부 명현현상이라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정말 이게 명현현상이라는 증상인지 그냥 이 화장품이 내 피부에 맞지 않은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3. 피부트러블이 아니라 피부 명현현상일까요?

아닙니다! 피부에 자극이 지속된다면 즉시 화장품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순 식물성 화장품이라고 해서 썼는데 피부트러블로 고생 중이에요”. “최고의 성분만을 넣었다는 명품 화장품인데도 여드름이 생겼어요.”
이런 하소연을 할때마다 여지없이 돌아오는 답변은 “피부 명현현상입니다.”죠.
지금까지 독한 화학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나쁜 기가 빠져 나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피부가 개선되는 단계라고 하는데요. 계속 바르면 명현 반응이 없어지면서 피부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화장품 사용을 중단하지 않아 피부과 신세를 진 여성들이 정말 많습니다.

피부 명현현상은 화장품 업계 특히 식물성 화장품이나 고가 화장품 회사에서 피부 트러블에 대처할 때 내놓는 대표적 핑곗거리일 뿐입니다. 물론 기능성 화장품 종류를 쓰면 피부가 적응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충분히 참을 만한 짧은 시간 동안 가벼운 따끔거림이나 간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현상을 보이면 피부는 현재 토사곽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정화작용’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까요?

피부가 트러블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그냥 방치하고 더 나아가 피부의 스트레스 요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피부 손상은 물론이고 피부 내에 염증 활성산소가 발생하여 피부 노화가 가속되는 지름길입니다.
도대체 언제쯤 이 ‘피부 명현현상’이란 말도 안되는 네 글자가 피부 트러블을 얼버무리는 화장품 제조사와 판매원의 옹색한 변명이란 것을 소비자들이 깨닫게 될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식물성 화장품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천연’이란 단어는 결코 제품의 우수성을 말하지 않습니다. 천연, 즉 내추럴이라는 말은 제품의 성분이 식물 혹은 동물에서 추출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피부에서 더 우수한 혹은 더 순한 작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비타민c를 예로 들자면 식물 추출물이건 합성이건 피부에선 똑같이 비타민c로 인식할 뿐입니다.
레몬을 이용한 신선한 천연 화장품이 화학 냄새 물씬 나는 연구실에서 합성된 비타민c보다 피부에 더 안전하고 좋을 거라고 대부분 믿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타민c는 즙 자체일 땐 오히려 낮은 ph로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물과 희석됐을 때 효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천연 제품보다는, 순수 비타민을 캡슐화하거나 비타민e, 코엔자임q10등 다른 항산화제와 혼합하여 안정화 시키고 높은 농도로 농축한 합성 비타민c를 함유한 화장품이 훨씬 더 피부엔 효과적입니다.

4. 화장품 적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

①.피지의 과잉 분비

AHA, BHB등의 각질제거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피지 분비가 늘었다기 보다는 각질과 굳어진 피지로 인해 모공이 막혀 있는 상태가 해소됨에 따라 피지 배출이 원활해져 피지가 더 많이 분비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②.여드름의 일시적 악화

지성, 여드름 피부용 화장품 중 일부는 모공 속 피지를 피부 표면으로 끌어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어제까지 없던 여드름이 오늘 나타나면 사람들은 흔히 하루 아침에 생성된 것으로 여기지만, 실제로 여드름은 면포 생성에서 화농에 이르기까지 피부 아래에서 최장 2개월 정도까지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기능성 화장품의 사용 후 피부 흡착 과정에서 여드름의 진행 속도가 빨라져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더 많이 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들은 화장품에 적응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겠지만 여드름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증상은 그냥 지켜보기에는 너무 어렵죠. 저의 경우는 한번 여드름이 갑자기 심하게 났던 경험이 있어 화장품을 새로 사용할 때 여드름이 올라온다 싶으면 바로 사용을 중지 했습니다. 이처럼 개인에 따라 피부 상태가 다르니 각자 피부를 잘 관찰 하시고 기준을 세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건조

역시 AHA, BHB성분의 제품 사용 시 나타나는 현상, 각질은 지나치게 많이 쌓일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각질 자체는 피부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각질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각질제거 초기 단계에서는 각질의 역할에 변화가 생기면서 피부의 건조 혹은 건조로 인한 표면 주름이 나타나게 됩니다. 건조함이 심하다면 수분 공급용 제품을 병행하여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각질의 급속한 탈락

AHA, BHB, 레티놀을 함유한 화장품을 쓸 때 나타납니다. 피부 각질의 턴오버 현상이 둔화된 상태가 오래 지속된 경우 특히 각질이 많이 쌓이게 되는 이마, 턱 부분을 중심으로 각질 탈락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5. 적응 초기 증상인지 피부 트러블인지 어떻게 판단하죠?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다가 몇 번이나 피부에 안 맞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피부 명현현상이라는 판매원의 말을 믿고 그대로 쓰다가 몇 번이나 병원 신세를 졌는지 모릅니다. 기능성 화장품 중에는 살짝 자극이 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피부에 독소가 원래 많았어서 그게 빠져나가느라 트러블이 올라온거다,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독소가 다 빠지고 나면 피부가 엄청 좋아질거다. 이런 말들을 하는데요. 이런 현란한 말에 속아 넘어가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간혹 주변에 아주 소수지만 이런 피부 명현현상을 겪고 나서 피부가 전과 비교도 안되게 좋아졌다는 사례들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대체 이 피부 명현현상과 피부 트러블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간단한 구별 방법은, 화장품 사용 후 생기는 증상이 단기간의 자극이 아니라면 피부 트러블로 보셔야 합니다.

AHA, BHA, 비타민C, 레티놀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하면 초반에 별로 원치 않은 피부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것이 좋은 피부로 가는 중간 단계인지, 아니면 피부 트러블로 치닫고 있는 것인지 사실 딱 선을 긋기가 힘들죠.
피부 트러블과 적응 초기 증상이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해야 할지 아니면 중단해야 할지 본인이 내리는 최종 판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단 3가지의 공통 반응이 있습니다.

①. 각질이 일어난다. VS 각질이 일어나며 붉어지고 염증을 동반한다.
②. 2~3분간 간지럽고 살짝 따끔거리다가 멈춘다.VS 지속적인 열감이 느껴지고 피부가 예민해진다.
③. 가벼운 뾰루지가 한두 개 솟는다. VS 두드러기 같은 뾰루지가 나며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자신의 증상이 전자에 해당한다면 화장품의 사용 빈도를 조절하면서 꾸준히 이용하면 점차 반응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적응 초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자에 예가 더 강하다면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위의 방법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도, 화장품을 사기 전에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적응 초기 증상과 부작용을 구분 짓는 차이점은 크게 다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적응 초기 증상은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작용과 확실히 구분됩니다. 그러므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판매자는 적응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어야 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②. 적응 초기 증상은 단기간에 끝나야 합니다. 제품을 사용하고 2주가 넘었는데도 특정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아무리 나중에 피부가 비단결이 된다 할지라도 피부에 무리가 간 것이죠. 그러므로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라는 화장품 판매원의 말은 절대 귀담아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반품을 막기 위핸 대책 없는 변명이 지나지 않습니다.

피부 명현현상이 실제로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 역시 희박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경험을 통해 피부 명현현상이 있다고는 하는데요

정리하자면, 피부 명현현상은 피부의 자극, 가벼운 가려움, 약간의 붉어짐과 같이 일시적이고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해 짧은 시간 내에 개선이 됩니다.
하지만 화장품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화장품 내 특정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 또는 피부에 맞지 않는 제품으로 생겨나는 지속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6. 피부 명현현상과 피부 트러블의 장단점 분석

피부 명현현상의 경우 단점은 새로운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일시적인 피부에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이 과정을 통해 화장품에 피부가 적응을 하게 되면 원래 의도했던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피부트러블은 피부에 해당 제품이 알레르기 등 부적절한 반응을 일으키는 문제적인 것으로 장점이라 할 것이 없습니다.
피부트러블이 생겼을 경우는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필요하다면 빠른 시일내에 피부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명현 현상에 대처하는 실질적인 방법

피부 명현현상을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새로 구입했을 때 초기에는 제품의 사용 빈도수를 조절하고, 피부의 반응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피부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그 즉시 제품 사용을 중단하시고 피부가 진정되도록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는 기존의 제품을 사용하시던가, 더 순한 제품으로 서서히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 결론

화장품을 사용 후 피부에 나타나는 반응 개인마다, 제품마다 모두 다릅니다. 중요한 점은 피부의 증상, 신호를 잘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입니다.
피부 명현현상이든, 피부 트러블이든 또한 평소에 피부가 튼튼해서 아무 화장품이나 발라도 내 피부는 걱정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피부 상태를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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