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직장동료 생일선물 주시나요?
같은 팀, 과에 그렇게 친하지도 않지만 서로 업무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아 그냥 무시하기도 애매한..그런 관계 다 있으시죠?
예전에 제가 직장을 다닐 때에는 친한 직원들 말고는 생일을 몰라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요,
요즘 카카오톡에 생일 알람이 떠서 그냥 모른 척 하기에도 좀 그렇고..그래서 조그만 선물이라도 챙기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매번 선물을 주고 받다 보니 뭘 줘야 할 지 아이디어가 고갈 되고 매번 서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만 주고받게 됐어요.
그래서 이번 글은 제가 지금까지 직장 생활을 할 때 직장 동료들 간에 주고 받았던 선물들 중 좋았던 제품과 별로 였던 제품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20~30대 여자 직장동료 생일선물 또는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썸타는 사이의 여성 분에게 부담 없이 가볍게 툭 주기 좋은 선물들이에요.
직장동료 생일선물 추천 제품 5가지와 제가 받았을 때 별로여서 저는 반대로 선물하지 않았던 제품 2가지를 소개합니다.
[선물 받았을 때 좋아서 나도 선물했던 제품들-직장동료 생일선물 추천]
1. 핸드크림(논픽션 핸드크림 23,000원)
직장동료 생일선물로 가장 무난한 핸드크림 입니다.
핸드크림 너무 진부하고 뻔한 선물 같기도 하시죠?
그런데 핸드크림을 뭔가 내 돈 주고 좋은 걸 사기는 좀 아깝거든요.
저도 주로 선물로 받은 핸드크림들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요즘 유독 많이 받았던 핸드크림이 바로 논픽션 핸드크림이에요.
논픽션 핸드크림은 흡수력이 엄청 빠른 제품이에요. 보습감이 많은 제품은 바르고 나면 맨들거리는데 논픽션 핸드크림은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핸드크림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향을 선물 받게 됐는데요, 향 별로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릴게요.
개인적 취향이 들어가긴 했는데 선물하실 때 향 때문에 고민이라면 조금 도움이 되실거에요.
저는 가이악플라워, 상탈크림, 포겟미낫 이렇게 세가지 제품을 사용해 봤습니다.
①. 가이악 플라워
저는 개인적으로는 가이악플라워 추천 하는데요, 이건 제 취향이 좀 들어갔어요. 저는 평소 좀 달달한 꽃향을 좋아하는데요.
가이악플라워향이 딱 옅은 꽃향에 은은한 머스크향이 올라와요. 그런데 가벼운 꽃향이 아니라 차분한 꽃향이라 20-30대 여성분들한테 잘 어울릴거 같은 굉장히 성숙한 향입니다.
②.상탈크림
처음에 발랐을 때 약간 허브향이 느껴지면서 아로마틱한 향이 나는데 꽃향이 엄청 강하지 않습니다.
꽃향기 보다는 꽃잎 하나 떼어낸 정도의 느낌?
약간 무게감 있는 느낌입니다.
남성, 여성 모두에게 어울릴 향입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향
③.포겟미낫
포게미낫은 중성적인 보이쉬한 향입니다.
여성분들도 사용해도 무방할 향이긴 한데 남친, 남편 등 남성들에게 선물하면 더 좋을 향이에요.
간단히 요약해서,
만약 제가 논픽션 핸드크림을 선물한다고 하면
남성에겐 포겟미낫
평소 여성스럽고 꽃향을 좋아할 이미지면 가이악 플라워
취향을 잘 모르고 남성, 여성에게 모두 어울릴만한 향을 선물하고 싶다면 상탈크림
이렇게 선물을 할 것입니다.
2. 커피 모바일 금액권(20,000원)
직장동료 생일선물로 조금 애매한 사이에서 가장 많이 주고 받는 게 바로 커피 쿠폰이죠!
사실 제일 많이 받는 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에요. 그런데 저도 그렇고 보통 사람들이 커피 한잔만 선물로 주기는 좀 쪼잔해 보이니까 커피와 케이크 세트 이렇게 합쳐진 쿠폰을 선물로 많이 주죠.
그런데 이런 쿠폰은 혼자 그냥 커피만 마실 때 쓰기도 애매하고..조금 가격대가 있는 커피 쿠폰은 아직도 못 쓰고 가지고 있답니다.
근데 한번 메가커피 디지털 상품권 2만원 짜리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이게 제일 만족도가 컸어요.
요즘 메가 커피나, 컴포즈 커피처럼 저렴한 가격의 커피 전문점들이 정말 많잖아요. 그리고 회사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에는 굳이 비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고 그냥 저렴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출근을 하면 메가 커피나 컴포즈 커피에서 꼭 하루에 한잔 씩 커피를 마시게 되는데요.
이때 너무 유용하게 선물 받은 모바일 쿠폰을 썼습니다.
꼭 메가 커피 모바일 상품권이 아니더라고 다른 커피 금액으로 된 모바일 상품권 선물하면 정말 받는 사람도 실용적이게 사용 할 수 있을거예요.
사용 방법은
①.선물하기 탭에 들어가서 선물함 클릭 후
②.쿠폰 등록하기 클릭
③.기프티콘(모바일 쿠폰)12자리 번호 입력 후 쿠폰 등록하기 클릭
이렇게 메가 커피 앱에서 쿠폰을 등록해서 사용해도 되고,
혹시 쿠폰 등록이 안되거나 귀찮다..하시는 분들의 경우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직접 결제 하시면 됩니다.
주문을 할 때마다 해당 바코드로 결제하여 금액이 차감 되는 방식입니다.
선물 받은 기프티콘을 결제 할 때마다 카운터에 가서 직원에게 보여주고 결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잔액의 경우 영수증에 표시가 됩니다.
3. 차량 용품(브릭베어 디퓨저. 22,000원)
혹시 직장동료 생일선물을 고민하고 있으신데, 그 직장 동료가 차가 있다?
그럼 이 제품 너무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이 제품을 선물받은지 꽤 오래 됐어요. 그래서 향이 이미 다 빠졌는데요
그래도 아직도 차에 달고 다닙니다.이유는 너무 귀여워서요..
향은 레몬, 라임향 같은 시원하고 상큼한 향이에요. 그리고 향이 세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또 좋은 점은 차량 송풍구에 가로세로 상관없이 달 수 있어서 편리하답니다!
차가 있으신 여성 분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기 너무 좋은 제품으로 추천 드려요.
4. 올리브영 기프트카드(20,000원)
실용의 끝판왕!
20대 여성 분들이라면 화장품도 정말 많이 사고 관심이 많죠. 그런데 화장품 이란게 색도 정말 다양하고 피부 취향도 있어서 선물을 해도 나한테 안 맞으면 잘 안쓰게 되거든요.
물론 친한 사이라면 서로 취향을 알아서 센스 있게 선물을 하면 좋지만,
직장 동료끼리 취향까지 알기는 어렵죠.
그때 이 올리브영 기프트 카드 만큼 무난한 게 없습니다.
저도 여러 번 특히 여직원들에게 선물을 받았었는데요, 받을 때 마다 너무 좋은 선물이었어요.
선물 받자마자 평소에 사야하는, 아니면 평소에 사고 싶었던 제품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쇼핑하러 갈 생각에 기분 좋아지는 선물이에요.
5. 배민 상품권(배달의 민족 모바일 상품권 20,000원)
이거 역시 정말 실속 있는 선물이죠.
저의 경우 배달의 민족도 모바일 상품권이 있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제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친구가 밖에 못 나가니까 집에서 배달 시켜 먹으라고 배달의 민족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로 줬었는데 너무 감동이고 좋았던 기억이 나요.
이후에도 생일 때 배민 상품권을 받았었는데 가끔 배달을 시킬 때마다 모바일 상품권이 있어 부담스러운 가격인 메뉴도 한번 시켜먹 게 되고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친한 직장동료가 아프다고 하길래 배달의 민족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면서 이걸로 죽 사먹으라고 보낸 적이 있답니다.
혹시 평소에 직장 동료가 어떤 음식을 좋아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으면, 배민 상품권을 보내주면서 ‘평소에 좋아한다고 했던 거 시켜 먹어~’ 라고 하면서 선물을 해보세요.
[선물 받았을 때 애매했던 제품- 여자 직장동료 생일선물]
1. 조말론 바디앤 핸드워시100ML(38,000원)
조말론 너무 유명하죠!
그런데 향수를 선물하기엔 너무나 비싼데 이 조말론 핸드워시는 선물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이 제품을 직장동료 생일선물로 많이 주고 받더라고요.
저는 이 제품을 2번 선물로 받았었는데요.
사실..포장이랑 내용물은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운데요, 내용물이 정말 작고 좀 실용성이 없습니다.
향은 정말 좋아요! 딱 향을 맡는 순간 “여기는 백화점 1층이다!“ 하는 향이랍니다.
그런데 손을 씻을 때마다 뚜껑을 돌려서 열고 기울여서 손에 핸드워시를 뭍히고 다시 뚜껑을 돌려서 닫아야 하는데 그게 좀 불편해요.
가격 대비 실용성이 조금 떨어지는 제품이라 저는 별로 였지만,
실용성 상관없이 좀 고급스러운 선물을 해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거에요.
저도 처음 받았을 때는 우와! 조말론이다 너무 예쁘다 하고 좋았는데, 두 번째 받았을 때는,
아..처음 받았던 것도 아직 다 못썼는데..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처음 받았을 때 기억을 해보면 너무 너무 좋고 쓰기 아까웠던 제품이라
조금 잘 보이고 싶은 여자 직장동료 생일선물 아니면 썸타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2. 러쉬 입욕제(40,000원)
러쉬 입욕제 너무 유명하죠.
그런데 요즘 집에 욕조가 없는 집들이 많아요.
저희 집의 경우 욕조가 있기는 한데, 호텔처럼 크지가 않아요.
집에서 분위기 내면서 써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는 나지 않더라고요.
가끔 호텔같이 좋은 데 갈 때 가지고 가야지 했는데 밤이 깨지기가 쉽고, 여행 가는데 바리바리 짐 싸서 가기도 힘들어서 결국 안가지고 가게 되더라고요.
집에서도 욕조를 잘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애매했던 제품입니다.
지금까지 너무나도 개인적인 제가 선물 받아봤고 좋아서 반대로 선물 주기도 했던 직장동료 생일선물 추천제품들이었습니다.